뉴욕에 이어 홍콩에서 알리바바 급등, 6개 계열사로 분리

ADVFN – 수요일 홍콩 증시에서 전날 뉴욕 시장에 이어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그룹 홀딩(Alibaba Group Holding)의 주가가 폭등했다. 이 급등의 배경에는 그동안 중국 공산당과 불편한 관계였던 알리바바가 그룹을 분사하는 것으로 공산당과 타협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알리바바의 주식은 홍콩 시장 개장 직후 급등하며 한 달 만에 최고가를 기록하며 시장 전체 지수인 항셍 지수를 2.2% 올리는데 견인을 했다. 알리바바 ADR(BABA)은 화요일 뉴욕에서 14.3% 급등했다.

이 회사는 설립자 마윈(Jack Ma)이 오랜 해외 생활을 마치고 중국으로 깜짝 귀국한 지 하루 만인 화요일에 이러한 움직임을 발표했다. 24년 전 회사 설립 이후 가장 중요한 거버넌스 개편으로 6개 사업군으로 재편하고 그 중 5개 그룹에 대한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닛케이 신문이 보도를 했다.

6개의 비즈니스 그룹은 클라우드 컴퓨팅, 전자 상거래 및 물류와 같은 부문에 중점을 둔다고 한다.

앞서 공산당은 알리바바가 너무 커지자 알리바바 계열사의 상장을 금지하는 것은 물론 예약면담 형식으로 마윈을 소환하는 등 알리바바를 탄압했었다.

중국 정부는 리창 총리 취임 후 민간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조하고 있으며 중국이 5%대의 경제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알리바바와 같은 기업의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선에서 타협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공산당과 갈등 이후 알리바바의 시총은 약 5000억 달러(약 650조원) 증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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