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인수 보도로 AMC 엔터테인먼트 주가 급등

ADVFN – 영화관 사업 업체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AMC)의 주가는 전자상거래 대기업 아마존(AMZN)이 이 극장 체인 기업을 인수하려고 한다는 보도에 따라 화요일 뉴욕 시장에서 급등했다.

엔터테인먼트 전문 뉴스 웹사이트 더인터섹트(The Intersect)는 이 논의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하여 아마존 설립자 제프 베조스(Jeff Bezos)가 AMC 인수 계획을 검토하기 위해 투자 고문과 최고 엔터테인먼트 책임자를 파견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의하면 AMC와 아마존은 이 보도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화요일 정규 거래 시간에 13% 이상 오른 5.15달러에 마감한 AMC 주가는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0.49% 소폭 하락한 5.13달러에 거래되었다.

AMC 엔터테인먼트는 900개 이상의 극장과 전 세계적으로 약 1만개 이상의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내 약 8200개의 스크린을 갖춘 661개 이상의 영화관과 유럽 내 약 2200개의 스크린을 갖춘 244개 이상의 영화관을 갖추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프라임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영화사 MGM을 85억 달러에 인수했다. 할리우드의 황금기를 이끈 MGM은 첩보액션 영화의 간판 격인 ‘007’ 과 ‘록키’ 시리즈 등 4,000여편의 영화 작품과 TV 드라마를 보유하고 있다.

영화관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이동 제한이 해제된 이후 인파를 끌어들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비용 상승으로 인해 사람들이 집 밖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지출을 줄이고 식료품과 임대료에 더 많은 지출을 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금융정보 회사 레피니티브 데이터에 따르면 AMC의 총 장기 부채는 51억 7천만 달러에 달한다. 화요일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약 27억 달러이다.

유명한 “밈” 주식 중 하나인 AMC는 2021년 6월 미국 최대의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으로 인해 주가가 급등했을 때 23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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