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우려가 공급 핍박을 상쇄하며 유가는 하락

ADVFN – 수요를 압박할 수 있는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OPEC+ 산유국들의 감산으로 인한 시장 공급 핍박 전망을 상쇄하면서, 지난주까지 3주 연속 상승한 국제 유가는 월요일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96센트, 또는 1.19% 빠진 79.74달러에 마감하였다. 한편 런던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94센트 또는 1.1% 하락한 84.18달러에 마쳤다. 시장은 지난 7일 성금요일 연휴로 휴장했다. 지난주 산유국 그룹인 OPEC+가 자발적인 추가 감산 발표하자 국제 유가는 6% 이상 급등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노동시장이 타이트하다고 시사한 후 미 달러화는 상승하였고, 연준의 또 다른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달러 강세는 다른 통화 보유자에게 유가를 더 비싸게 만들고 수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온라인 트레이딩 플랫폼 오안다(OANDA)의 에드워드 모야(Ed Moya) 애널리스트는 “대다수 에너지 거래자는 글로벌 성장 전망이 더 명확해질 때까지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주 수요일 예정된 소비자 물가 지수(CPI)의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3월 수치가 다소 높게 전망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식료품과 연료비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전월 대비 0.4% 상승해 2월 5.5%에서 연간 5.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PI 수치는 금요일 비농업부문 고용지표(NFP) 이후에 나오는 것이다. 지난 달 236,0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인 239,000 일자리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Fed Watch)에 따르면,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당초 50%를 밑돌던 것이, 고용 데이터 발표 이후 70%를 넘어섰다.

페드워치의 이러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이번 주 수요일 미국 주간 원유 재고 보고서를 주목할 것이다.

지난주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3월 31일로 끝난 주의 원유 재고가 373만 9000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전 3월 24일까지의 주는 원유 재고가 748만 9000배럴 감소했었다.


by

Tags:

Comments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