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남성복 브랜드 보노보스 7500만 달러에 매각

ADVFN –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Walmart Inc)는 남성복 브랜드 보노보스(Bonobos)를 익스프레스(Express Inc)와 WHP 글로벌에 7,500만 달러(약 976억 원)에 매각한다.

이번 거래는 토이저러스(Toys “R” Us)와 앤클라인(Anne Klein), 조지프 아부드(Joseph Abboud)와 같은 패션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WHP 글로벌이 올해 초 익스프레스와 제휴하며 이 의류 소매업체의 지분 7.4%를 차지한 이래 첫 공동 인수이다.

WHP 글로벌은 구매가격 5000만 달러에 보노보스 브랜드를 인수하는 반면, 익스프레스는 2500만 달러에 운영 자산을 인수하고 보노보스 사업 관련 부채를 떠맡게 된다고 관련회사들이 발표했다.

이 발표 이후 익스프레스(NYSE:EXPR)의 주가는 목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거의 21.62% 급등한 82센트를 기록했다. 반면 월마트(NYSE:WMT)는 0.21% 하락한 149.18달러에 거래되었다.

2017년 6월 월마트가 3억 1천만 달러에 인수한 보노보스는 정장과 바지에서 수영복과 액세서리에 이르는 남성복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웹 분석 회사인 시밀러웹(Similarweb)에 따르면 보노보스는 지난 3개월 동안 웹 사이트의 평균 방문자가 170만 명에 달하는데 그 중 56.8%가 남성 쇼핑객이다.

3월에 익스프레스는 수요 둔화로 4분기 순매출이 14% 감소한 5억 1,43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는데, 여성 의류 사업이 더 큰 타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 소매업체의 남성 의류 사업부는 데님, 니트웨어, 치노와 같은 카테고리에서 회사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며 기록적인 한 해를 기록했다.

이 보노보스 거래는 2분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WHP와 익스프레스는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익스프레스는 보노보스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WHP가 획득한 지적 재산을 사용할 권리를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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