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FN – 차량 공유 서비스 기업 리프트(Lyft Inc)의 데이비드 리셔(David Risher) 최고경영자(CEO)는 금요일(현지 시간) 비용을 줄이기 위해 또 다른 해고를 통해 일자리를 “상당히” 줄일 예정이라고 발표하였다. 이 발표로 이 기업의 주가가 급등했다.
이 회사는 이번 조치로 영향을 받는 직원 수에 대한 세부 정보 제공을 거부했으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리프트 인력의 30% 또는 4,000명 이상의 직원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앞서 보도하였다.
이 결정은 새로 임명된 CEO가 리프트가 매물로 나오지 않는다고 말한 지 몇 주 후에 나온 것이다. 이 발표는 지난 달 회사 설립자들의 퇴장으로 모종의 거래가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주가를 밀어올린 일부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리프트(NASDAQ:LYFT)의 주가는 금요일 뉴욕 시간 오후 2시 이후 6% 이상 상승하였다. 반면 우버는 약 1.6% 하락하였다.
WSJ 보도에 따르면 리프트는 이번 정리 해고로 비용이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라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 비용을 절감하고 더 큰 경쟁 상대인 우버 테크놀로지스(Uber Technologies) (NYSE:UBER)와의 치열한 경쟁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 11월 약 683명의 직원, 즉 당시 인력의 13%를 해고했다.
COVID19 전염병으로 인한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면서 이 두 승차 공유 회사는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 중이다. 그리고 투자자들은 북미 차량 공유 시장의 2위로 1위와의 격차가 줄이기 위해 리프트가 가격을 인하하면 수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최근 이 두 회사들의 결산 발표를 보면 우버의 글로벌 입지와 보다 다각화된 비즈니스가 미국에 중점을 둔 리프트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4월 부터 데이비드 리셔는 리프트의 두 공동 창립자 로건 그린(Logan Green)과 존 짐머(John Zimmer)를 대신하고 있다. 그린과 짐머는 각각 4월 17일과 6월 30일부터 이사회의 의장과 부의장으로 비상임 역할을 맡게 된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이 인용한 리서치업체 이핏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내 승차 공유 시장에서 우버는 74%, 리프트는 26%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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