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4분기 연속 적자 후 하반기 흑자전환 전망

ADVFN – LG디스플레이(NYSE:LPL)가 4개 분기 연속 적자에도 ‘수주형 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고도화해 하반기 실적을 개선하겠다고 26일 수요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KOSPI:034220)는 이날 2023년 1분기 매출이 4조 4111억원 (약 33억 달러), 영업손실 1조 984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매출 6조 4715억원, 영업이익 383억원과 비교해, 1분기 매출은 31.84% 감소했고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했다. 매출 7조 3016억원, 영업손실 8757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4개 분기 연속 영업적자다.

LG디스플레이는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정보통신(IT) 제품 중심의 수요 부진과 전방 산업의 강도 높은 재고 조정,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 등을 꼽았다. 사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LCD TV 사업의 축소도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매출 기준으로 1분기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19%,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PC, 태블릿 등) 38%,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32%, 차량용 패널 11%이다.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부터 재고건전성이 회복되면서 패널 구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방 산업의 실판매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당분간 패널 수요가 세트 판매를 하회하는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라면서 “하반기에는 패널 구매 수요 및 모바일 제품 출하 증가 등 수주형 사업 성과 확대로 흑자 전환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실적 개선을 위해 물동량·가격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수주형 사업’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한다. 수주형 사업의 전사 매출 비중은 올해 들어 40%대 초반까지 확대됐다. LG디스플레이는 향후 2~3년 이내에 70% 수준까지 비중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올해 추가로 양산할 예정인 고부가가치 모바일 제품 출하량도 늘린다. 또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수주와 매출 성장을 통해 세계 1등 업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투자가 진행 중인 태블릿 PC용 OLED 등 중형 OLED 부문에서도 오는 2024년 양산·공급체제를 준비해 시장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시장 변동성의 영향이 큰 수급형 사업은 고부가가치 분야에 집중한다.

대형 OLED는 휘도, 소비전력 등 경쟁력을 강화한 차별화 제품의 라인업 확대와 원가 혁신을 통해 프리미엄 TV 시장 내 입지를 지속 강화해 나간다. 투명과 게이밍 OLED 등 시장창출형 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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