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은 TSMC 주식 팔고, 맥쿼리와 피델리티는 매수

ADVFN –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1분기에 대만의 글로벌 파운드리(위탁생산) 1위 업체인 TSMC 지분을 대량 매각했지만, 규제 당국의 공개 서류를 보면 맥쿼리, 피델리티, 타이거 글로벌 및 코아츄(Coatue)를 포함한 글로벌 자산운용사들과 헤지펀드들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공개가 지연되거나 공개 날짜가 지정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 회사들의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는 소위 13-F 파일링은 많은 투자자들이 추세를 면밀히 관찰한다.

버크셔는 지난 2월 대만 반도체 제조업체(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 Ltd.)의 지분을 줄였다고 밝혔다. 월요일에는 1분기에 나머지 지분을 매각했다고 했다.

지난달 초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해 7월~9월 사이 TSMC 지분 41억주를 매입했으나 연말께 보유주의 86%를 매도했다고 보도했다.

이달 초 버크셔의 연례 회의에서 버핏은 TSMC가 “훌륭한 회사”이지만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반영하여 대만보다 일본에 투자하는 것이 더 편하다고 말했다.

맥쿼리는 1분기 동안 기존 포지션에 약 7,800만 주의 새로운 TSMC 미국예탁증서(ADR)를 추가했으며 3월 말 기준 이 회사에 73억 달러 상당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피델리티는 1,410만 주를 추가 매입하여 이 회사에 대한 투자를 거의 40억 달러로 늘렸다.

필립 라폰트(Philippe Laffont)가 설립한 글로벌 헤지펀드인 코아츄 매니지먼트(Coatue Management)는 5억 4,890만 달러 상당의 590만 주를 매입하면서 이 반도체 칩 제조업체에서 새로운 주주로서의 위치를 구축했다. 타이거 글로벌은 1억 4800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매수했다.

미국에 상장된 TSMC(NYSE:TSM)의 주식은 월요일 2.67% 오른 85.66달러에 마감했다. 이 후 시간외 거래에서 0.54% 하락했다. 이 주식은 올해 약 1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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