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 가격 상승과 원유 수요 증가 기대로 유가 소폭 상승

ADVFN – 캐나다와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동맹국들(OPEC+)의 공급은 최근 몇 주 동안 감소하는 가운데, 미국 가솔린 선물 가격 상승과 하반기 원유 수요 증가 전망으로 월요일 유가는 소폭 상승하였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CCOM:OILCRUDE) 6월물은 배럴당 44센트, 또는 0.6% 오른 71.99달러에 마감하였다. 보다 더 거래가 많은 7월물은 0.5% 상승한 72.05달러에 마쳤다.

런던의 브렌트유(CCOM:OILBRENT)는 배럴당 41센트, 또는 0.5% 상승한 75.99달러에 마쳤다. 

미국 가솔린 선물은 갤런당 2.8% 상승하여 2.6489달러로 한 달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여 원유의 가장 큰 가격 변동 요인이었다.

“현충일 연휴가 다가옴에 따라 가솔린는 오늘의 유가 상승을 주도했다”라고 에너지 컨설팅 회사 리터부시 앤 어소시에이츠(Ritterbusch and Associates)의 애널리스트들이 말했다.

미국 현충일(5월 29일) 연휴는 여름 운전 성수기의 시작을 알린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수요가 공급을 거의 하루 200만 배럴(bpd)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 하반기 원유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파리에 본부를 둔 IEA가 최근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서 밝혔다.

글로벌 에너지기업 비톨의 한 고위 임원은 아시아가 하반기에 약 200만 배럴의 석유 수요 증가를 이끌 것이며 이는 잠재적으로 공급 부족으로 이어지고 가격을 상승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캐나다 앨버타에서 산불로 인해 대량의 원유 공급이 중단된 후 두 원유 벤치마크 모두 5주 만에 처음으로 약 2% 상승했다.

OPEC+의 자발적 감산 영향도 이달 발효돼 체감되고 있다.

터키 세이한 항구로의 수출 흐름이 거의 두 달 동안 중단된 후 재개될 기미가 거의 보이지 않아 이라크 쿠르드 지역의 원유 생산량은 계속 감소했다.

JP모건은 OPEC+의 총 원유 및 석유 제품 수출이 5월 16일까지 하루 170만 배럴 급감했으며 러시아 석유 수출이 5월 말까지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토요일 G7 국가들은 연례 정상 회의에서 러시아의 원유 및 연료 수출 가격 상한선 회피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G7 회의는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인 중국을 화나게 했다. 중국 관영 신문 글로벌 타임즈는 G7을 “반 중국 워크숍”이라고 불렀다.

G7은 대만, 핵무기, 경제적 강압, 인권 침해 등의 문제에 대해 중국을 지목했다.

“에너지 트레이더들이 부채 한도 협상과 미국과 중국의 긴장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원유 가격은 어디로 향해 갈지 모른다”라고 데이터 및 분석 회사인 오안다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에드워드 모야(Edward Moya)가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의장은 미국이 전례 없는 채무 불이행에 직면하기 불과 10일 전에 연방 정부의 부채 한도 인상을 논의하기 위해 월요일에 만날 예정이다.

투자자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계속 인상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새로운 신호를 기다리고, 미국 부채 한도에 대한 뉴스를 주시하면서 달러는 다른 통화 바스켓 대비 상승하여 2개월 최고치 바로 아래에 근접했다.

닐 카슈카리 미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는 다음 달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지 아니면 중앙은행의 긴축 주기를 일시 중지할지 여부가 “긴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한 달러는 다른 통화 보유자들에게 연료를 더 비싸게 만들어 석유 수요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높은 이자율은 차입 비용을 증가시켜 경제를 둔화시키고 석유 수요를 감소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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