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호, 그린힐 5억 5000만 달러 인수로 M&A 강화

ADVFN – 일본의 3위 금융기관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NYSE:MFG)은 미국 인수합병(M&A) 자문 회사 그린힐(NYSE:GHL)을 부채를 포함하여 5억 5천만 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월요일 두 회사가 밝혔다.

주당 매수가격은 15달러이며 최근 90일간 가중평균가격인 9.45달러에 60% 가까운 프리미엄을 지불한다. 매수절차는 올해내에 완료할 예정이며 매수후는 미국 미즈호증권을 중심으로 조직을 통합한다. 경영진과 브랜드는 존속시킨다.

그린힐 주식은 발표 후 월요일에 116.22% 폭등한 14.66달러에 정규 시장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주당 제안 가격 15달러 바로 아래이다. 2004년 기업공개(IPO) 당시 주가는 20달러였다.

그린힐은 전 모건 스탠리(NYSE:MS) 임원인 로버트 그린힐이 1996년에 설립했으며,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15개 거점을 갖고 대형 M&A 거래를 취급해왔다.

로이터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즈호가 해외에서 대형 M&A를 단행한 것은 지난 2015년에 영국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가 가진 북미 대출채권을 매입한 이후 처음이다. 해외 M&A 자문업무를 새롭게 추가해 미국 자본시장 사업을 강화하려는 조치다.

지난해에는 미즈호는 텍사스에 기반을 둔 사모펀드 배치 에이전트인 캡스톤 파트너스(Capstone Partners)를 인수했다.

다른 일본 은행들도 미국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미즈호의 더 큰 라이벌인 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낸셜 그룹(NYSE:SMFG)은 지난 4월 미국 투자 은행인 제프리스 파이낸셜 그룹의 지분을 4.5%에서 최대 15%까지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쓰비시(三菱)UFJ 파이낸셜 그룹(NYSE:MUFG)도 지분법 적용회사 미국 모건스탠리가 수익의 30% 가까이를 벌어들인다. 다른 메가뱅크는 M&A의 자문을 제휴처로 구분하고 있지만 미즈호는 매수로 자체 성장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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