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대규모 원유 감산, OPEC+ 내년 말까지 감산 연장

ADVFN – 사우디아라비아는 원유 가격을 지지하기 7월부터 생산량을 대폭 줄일 예정인 반면,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주도의 동맹국들(OPEC+)은 자발적 감산 기간을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일요일 합의했다.

현지 시간 4일 CNN, CNBC, 로이터 등에 따르면 사우디의 하루 생산량이 5월 약 1000만 배럴에서 7월에는 하루 900만 배럴로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 에너지부는 보도 자료를 내고 “자발적인 추가 감산은 7월부터 시행하고 연장될 수 있다”면서 “원유 시장 안정과 균형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OPEC+는 세계 원유의 약 40%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OPEC+의 정책 결정이 유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의미한다.

4월에 갑작스럽게 감산하기로 한 결정으로 국제 기준 브렌트유는 배럴당 약 9달러 상승했지만 이후 세계 경제의 약화와 수요에 대한 영향에 대한 우려로 인해 가격이 하락했다.

금요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CCOM:OILCRUDE)는 배럴당 71.74달러에 마쳤고 런던의 브렌트유 (CCOM:OILBRENT)는 배럴당 76.13달러에 마감되었다.

시장이 일요일 휴장 상태를 유지하면서 애널리스트들은 월요일 아시아 시장 개장과 동시에 강력한 출발을 예고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생산량을 쉽게 줄이고 늘릴 수 있는 충분한 여유 용량과 저장 공간을 갖춘 OPEC+의 유일한 회원국이다.

생산자 그룹이 기록적인 감산을 실행한 2020년 COVID19 대유행 초기 단계에서 시장을 약화시킨 과잉 공급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

OPEC+는 지난해 합의한 하루 200만 배럴(bpd), 지난 4월 합의한 166만 bpd를 포함해 전 세계 수요의 3.6%에 해당하는 366만 bpd를 감산했다.

이러한 감산은 2023년 말까지 유효하며, 일요일 OPEC+는 7시간의 회담 후 합의된 생산량 정책에 대한 광범위한 거래에서 2024년 말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이후 서방 국가들은 OPEC이 유가를 조작하고 에너지 비용을 상승시켜 세계 경제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서방은 또한 OPEC이 러시아 편에 섰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OPEC 내부자들은 지난 10년 동안 서구의 돈 인쇄가 인플레이션을 주도했으며 산유국이 주요 수출품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도록 강요했다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일요일의 OPEC+ 결정이 OPEC+가 유가를 지지하고 투기꾼들을 저지하려는 분명한 신호를 보냈다고 말했다.

“OPEC+가 가격 하한선을 설정하고 방어할 용의가 있다는 것은 시장에 대한 분명한 신호이다”라고 에너지 애스펙츠(Energy Aspects) 싱크탱크의 공동 설립자인 암리타 센(Amrita Sen)이 말했다.

베테랑 OPEC 감시자이자 블랙 골드 인베스터스(Black Gold Investors)의 설립자인 게리 로스(Gary Ross)는 “사우디는 투기꾼들에 대한 위협을 잘 해냈으며 분명히 더 높은 유가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기존 OPEC+의 감산량 하루 366만 배럴을 연장하는 것 외에도 이 그룹은 일요일 2024년 1월부터 전체 생산 목표를 현재 목표보다 하루 140만 배럴 더 줄여 총 하루 4046만 배럴로 줄이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이 그룹이 러시아, 나이지리아, 앙골라의 목표를 실제 현재 생산 수준에 맞추기 위해 낮췄기 때문에 이러한 감소 중 많은 부분이 현실적이지 않을 것이다.

반면 아랍에미리트(UAE)는 생산량 목표를 하루 200만 배럴에서 하루 322만 배럴로 상향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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