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계정공유 금지로 美 신규 가입자 수 역대 최대

ADVFN – 넷플릭스(NASDAQ:NFLX)가 5월 23일 미국에서 계정 공유 제한조치를 발표한 후 신규 가입자 수가 급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및 로이터 등 여러 외신들이 현지시간 금요일 데이터 분석 전문업체 안테나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이 뉴스로 이 회사의 주식은 금요일 뉴욕 정규장에서 2.6% 상승한 420.02달러에 마감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5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동안 미국에서 하루 평균 7만 3천 명이 새롭게 가입했다. 이 같은 수치는 최근 60일 평균치에 비해 102% 증가한 것이다.

이 기간 넷플릭스 가입자 증가 수치는 2019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안테나에 따르면 최근 급증한 수치는 2020년 3월과 4월 미국의 초기 COVID-19 봉쇄 기간 동안 나타난 수준을 넘어섰다.

포화 상태의 시장과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돈을 벌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던 넷플릭스는 친구 및 가족과의 계정 비밀번호 공유를 규제하기 시작했다. 이는 한때 “사랑은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것(Love is sharing a password)”라는 트윗을 올렸던 이 회사에 극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넷플릭스는 1억 가구 이상이 집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 로그인 자격 증명을 제공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 새로운 규정에 따라 미국 사용자는 월 8달러의 추가 요금으로 집 밖에서 회원을 추가할 수 있다.

이러한 단속을 100개국 이상으로 확대한 넷플릭스는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계정 공유가 불가능해지면서 구독을 아예 끊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난달 23일 이후 신규 가입 대비 취소 비율은 이전 60일간의 수치보다 25.6% 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

데이터 분석기업 안테나는 허용된 온라인 구매 영수증, 신용, 직불 및 은행 데이터 세부 정보를 추적하는 타사들의 자료를 수집한다.

Comments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