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원,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일시 중지 명령

ADVFN – 미국 법원은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의 비디오 게임 제조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NASDAQ:ATVI) 인수를 일시적으로 차단해 달라는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인수 금지 가처분 요청을 화요일 오후 늦게 승인했다.

미국 지방법원 판사 에드워드 다빌라(Edward Davila)는 6월 22일부터 23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FTC의 가처분 신청에 대한 증거 청문회를 이틀간 열 예정이다. 이 법원 명령이 없었다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빠르면 금요일에 690억 달러 규모의 거래를 마감할 수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액티비전은 6월 16일까지 예비 금지 명령에 반대하는 법적 주장을 제출해야 한다. FTC는 6월 20일에 답변해야 한다.

다빌라는 법원이 이 예비 금지 명령 요청에 대한 판결을 내린 후 최소 5일까지 이 협상 종료 금지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작년 1월 IT 업계 사상 최고액인 687억달러를 들여 대형 게임사인 액티비전을 인수하기로 했다. 

독점금지법을 집행하는 FTC는 처음에 행정 판사에게 12월 초에 이 거래를 차단할 것을 요청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비디오 게임 콘솔 엑스박스(Xbox)에 액티비전 게임에 대한 독점 액세스 권한을 부여하고 닌텐도 콘솔과 소니 그룹(NYSE:SONY)의 플레이스테이션을 제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 “콜 오브 듀티” 비디오 게임 제작사 인수 제안은 지난 5월 EU집행위의 승인을 받았다. 한국과 일본도 이 인수를 승인했다. 하지만 영국 반독점 규제기관인 경쟁시장청(CMA)은 4월 이 인수에 반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거래가 게이머들과 게임 회사들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10년 동안 소니를 포함한 경쟁사들에 “콜 오브 듀티” 게임을 제공하기 위해 FTC와 법적 구속력이 있는 동의 명령에 서명할 것을 제안했다.

이 건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행정부의 반독점법 집행에 대한 강력한 자세를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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