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경쟁당국, 아마존의 아이로봇 17억 달러 인수 승인

ADVFN –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아마존(NASDAQ:AMZN)의 17억 달러에 ‘룸바’ 진공 청소기 제조업체로 잘 알려진 아이로봇(NASDAQ:IRBT) 인수를 금요일 승인했다.

영국 당국의 인수 승인 소식에 뉴욕 증시에서 아이로봇의 주가는 21.2% 급등하여 51달러에 마감하였다. 반면 아마존은 1.27% 하락하였다. 아이로봇은 1990년 설립된 업로는 거실 청소기 ‘룸바’ 외에도 로봇 걸레와 수영장 청소기도 내놓았으며 특히 코로나19 기간 큰 인기를 끌었다.

CMA는 이 인수가 영국에서 경쟁 문제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아마존 대변인은 “우리는 영국 CMA의 결정에 만족하며 다른 규제 당국들도 곧 비슷한 결정을 내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마존이 인수를 완료하기 위해서는 영국 외에도 유럽연합(EU)과 미국 규제당국의 승인도 얻어야 한다. EU는 이달 초 심사에 착수했으며,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지난해 9월부터 조사를 벌이고 있다.

4월 CMA는 아마존이 알렉사 음성 어시스턴트, 스마트 온도 조절기, 보안 장치, 벽걸이 디스플레이와 가정용 로봇 아스트로 등 안정적인 스마트 홈 장치의 판매를 확장하려고 함에 따라 작년 8월에 발표된 이 인수 거래에 대한 “1단계” 조사를 시작했다.

대서양 양안의 규제 당국들은 거대 테크 기업이 소규모 경쟁사, 특히 대량의 사용자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있는 경쟁사를 인수하는 것을 경계하고 그러한 거래를 승인하는 대가로 구제책을 요구하는 경향이 있다.

“그것은 중요한 이정표이며 두 회사는 합병 검토에서 다른 관련 규제 기관들과 계속해서 협력하고 있다”고 아이로봇의 최고경영자(CEO) 콜린 앵글(Colin Angle)이 보도자료에서 말했다.

영국 로펌 플라드게이트(Fladgate)의 파트너인 알렉스 하프너(Alex Haffner)는 “그러나 실제로 이 거래의 ‘기본’은 특히 아이로봇의 낮은 시장 점유율을 감안할 때 CMA의 평가가 다른 기술 기반 사례보다 훨씬 덜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EU 독점금지 규제 당국은 7월 6일까지 이를 승인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아마존닷컴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널리 알려진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도 이 아이로봇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온라인 소매업체는 이 기관의 문서 요구 사항을 준수했음을 확인했지만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아마존닷컴이 지난 2월 35억 달러에 1차 의료 제공업체인 원 메디컬(One Medical)을 인수 거래를 마무리했을 때 FTC는 이 거래에 대한 구체적인 우려를 언급하는 경고 서한을 보냈지만 향후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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