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EV 제조업체 어라이벌, SPAC 합병 계획 폐기

ADVFN – 현금이 부족한 영국 전기 자동차 스타트업 어라이벌(Arrival SA)은 월요일 특수 목적 인수 회사(SPAC)인 켄싱턴 캐피탈 애퀴지션(Kensington Capital Acquisition Corp V)과의 합병 계획을 종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라이벌의 주가는 월요일 뉴욕에서 7.36% 오른 2.77달러에 마감했다. 이 회사 지난 4월 현금을 조달하기 위해 켄싱턴 캐피탈 애퀴지션과 합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은 거의 일주일 전에 파산 보호를 신청한 또 다른 EV 스타트업인 로즈타운 모터스(NASDAQ:RIDE)에 뒤이은 소식이다.

어라이벌(NASDAQ:ARVL)은 4월에 두 번째 역인수합병이 상환 전에 신탁에 보관된 2억 8,300만 달러의 현금을 풀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1년 초에 회사는 CIIG 머저(CIIG Merger Corp)와 합병했다.

역인수합병이란 비상장기업이 상장기업의 경영권을 인수해서 이를 비상장기업과 합병하는 것이다

EV 회사들은 생산 증가와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관련된 높은 비용으로 지난 몇 달 동안 현금 보유고가 줄어드는 것을 경험했다.

지난 5월 이 EV 스타트업은 올해 첫 3개월 말 현재 현금 및 현금 등가물이 전분기 대비 37%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11월에 이 스타트업은 2023년이 끝나기 전에 현금이 바닥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회사는 현금을 절약하기 위해 직원을 거의 75% 감원하여 750명으로 줄였다.

지난 5월 어라이벌은 2024년 말까지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에 있는 “마이크로팩토리”에서 중형 XL 밴 생산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초기 투자자 유나이티드파슬서비스(NYSE:UPS)는 여전히 주요 고객이며 최대 10,000대의 밴을 주문했다.

어라이벌은 지금까지 영국의 비세스터 공장에서 더 작은 L 밴의 세 가지 프로토타입을 만들었으며, 더 크고 더 비싼 모델의 개발을 돕기 위해 도로 테스트를 받고 있다.

5월에 회사는 재무 보고에 대한 내부 통제에서 하나 이상의 중요한 취약점을 보고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SPAC는 ‘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의 약어로 ‘기업인수목적회사’이다. ‘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은 공신력 있는 M&A 전문가ㆍ금융회사 등이 다른 기업에 대한 M&A를 목적으로 설립하여 특별 상장되는 페이퍼 컴퍼니(paper company)로 정의된다. 즉, SPAC은 실체가 없는 서류상의 회사로 목표는 오로지 기업인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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