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링, 프랑스 향수 브랜드 크리드 인수에 $38억 지불

ADVFN – 구찌 소유주 케어링은 지난 6월 프랑스 고급 향수 브랜드 크리드(Creed)를 인수하기 위해 35억 유로(38억3000만 달러)를 지불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월요일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파리에 본사를 둔 이 그룹은 지난 달 공개된 크리드의 거래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다. 크리드의 향수는 조지 3세 국왕을 비롯한 왕족들이 사용했다.

이는 럭셔리 뷰티 브랜드 구매자들이 지불할 용의가 있는 밸류에이션의 최신 신호이다. 올해 초 로레알은 미니멀리스트 비누 제조업체인 이솝(Aesop)을 25억 달러에 인수했다.

FT 보도에 따르면 이 거래 세부 사항이 이전에 제공되지 않은 이유 중 하나는 이 회사가 크리드의 가파른 이윤 공개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케어링(EU:KER)은 크리드가 3월 말까지 올해 2억 5천만 유로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고 말했다. 두 소식통들은 크리드의 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및 할부 상환 전 수입(EBEIDTA)이 약 1억 5천만 유로로 마진이 50% 이상이라고 말했다.

이 인수는 EBEIDTA의 약 23 배수에 해당한다. 애널리스트들은 크리드의 브랜드 강점과 하이엔드 뷰티 산업에서 가능한 대상의 희소성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1760년 런던에서 제임스 헨리 크리드(James Henry Creed)가 유럽 왕실을 위해 일하는 테일러링 하우스로 설립한 크리드는 결국 향수 회사가 되었고 1854년 나폴레옹 3세의 요청으로 파리로 이전했다.

이 부티크는 고급 향수를 전문으로 하며 남성용 향수인 아벤투스(Aventus)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자산 운용사인 블랙록(NYSE:BLK)은 2020년에 롱 텀 프라이빗 캐피탈(Long Term Private Capital) 펀드를 통해 크리드의 대주주 지분을 인수했다.

일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 거래는 소비자 회사인 디아지오(Diageo)와 국제 항공 그룹(International Airlines Group)의 회장인 하비에르 페란(Javier Ferran)이 주도했으며, 그는 개인적으로 투자하여 크리드의 회장이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움직임은 또한 억만장자 피노(Pinault) 가족의 지원을 받는 케어링이 뷰티 사업 확장을 우선 순위로 보는 것을 반영한다. 케어링은 최근 몇 년 동안 LVMH(USOTC:LVMUY) 및 에르메스(Hermès)(USOTC:HESAY)와 같은 더 큰 경쟁사에 비해 더 부진한 성장에 시달렸고 투자자들은 가장 큰 브랜드인 구찌에 너무 의존하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케어링은 작년에 204억 유로의 매출을 올린 세계 최대의 럭셔리 그룹 중 하나이며 입생로랑(Yves Saint Laurent) 및 포멜라토(Pomellato)를 포함한 안정적인 브랜드이다.

케어링은 스위스 그룹 리치몬트와의 협상 실패 등 과거에도 인수를 추진했지만 명품 패션이나 가죽 제품에 적합한 타깃은 거의 없다. 이 문제에 정통한 한 사람은 이것이 케어링으로 하여금 핵심 성장 영역으로 뷰티 사업에 집중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케어링은 지난 2월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 등을 포함한 패션 브랜드에 화장품과 향수를 개발하기 위해 새로운 뷰티 사업부를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뷰티 대기업인 에스티 로더(Estée Lauder)의 유명 임원을 고용하여 사업부를 운영했다.

애널리스트와 업계 전문가들은 뷰티 부문의 다수의 거래가 EBITDA의 약 22-23배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뷰티 및 향수 판매는 대유행 이후 반등하고 빠르게 성장했으며 최근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탄력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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