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FN – 중국 배터리 소재 기업들이 중국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어 미국 전기차(EV) 세금 공제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올해 최소 44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한국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프로젝트 발표에 대한 로이터 리뷰에 따르면, 중국 기업과 포스코(NYSE:PKX) 퓨처엠(Future M)과 SK 온(SK On) 등 한국 현지 파트너가 올해 총 5조 6000억원(44억 달러) 규모의 5개 배터리 소재 공장을 발표했다.
이 거래는 차량당 3,750달러 세금 공제를 받기위해 자동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중요 광물 가치의 최소 40%를 미국 또는 자유 무역 파트너로부터 공급받아야 하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소법(IRA)의 도입에 따른 것이다.
전기 자동차(EV)에 대한 중국 공급망에서 미국을 떼어 놓기 위해 고안된 IRA는 또한 EV 배터리 구성 요소가 중국을 겨냥한 조항인 “우려 되는 외국 기업”에 의해 제조된 경우 궁극적으로 세액 공제를 금지할 것이다.
한국은 미국과 자유 무역 협정을 맺어 이 북아시아 국가에서 제조되고 나중에 미국에서 제조된 전기 자동차에 장착되는 배터리를 연방 세액 공제 대상으로 만들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현대차 증권의 강동진 애널리스트는 미 재무부가 아직 ‘우려 되는 외국 법인’에 대한 간결한 정의와 어떻게 적용돨 것인지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중 합작 배터리 회사 설립이 더 복잡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렇다고 해서 중국 기업들이 한국 파트너들과 일련의 공동 프로젝트를 수립하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
중국의 닝보 론바이 뉴 에너지 테크놀로지(Ningbo Ronbay New Energy Technology)는 지난 주 서울이 현재 연간 20,000톤을 생산할 수 있는 자사의 한국 시설에 80,000톤의 양극재 생산 능력을 추가하는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한국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주요 광물에 대한 IRA 요구 사항을 준수하며 유럽 및 미국 시장으로의 수출에 적용되는 관세 정책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문제에 정통한 한국 기업 관계자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기업들은 IRA에 비추어 지정학적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자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해 한국 배터리 제조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번 거래는 중국 저장 화우 코발트(Zhejiang Huayou Cobalt)의 올해 발표된 두 개의 별도 배터리 소재 합작 회사를 따른 것이다. 하나는 POSCO 퓨처 엠(KOSPI:003670)과 또 다른 것은 배터리 셀 제조업체인 LG 에너지 솔루션(KOSPI:373220)을 소유한 LG 화학(KOSPI:051915)과의 합작 법인이다.
SK 온과 그 공급업체인 에코프로(KOSDAQ:086520)도 한국에서 배터리 전구체를 만들기 위해 중국의 그린 에코 매뉴팩처(Green Eco Manufacture)와 합작 투자를 발표했다.
포스코 홀딩스는 지난 달 중국의 CNGR 어드밴스드 머티리얼과 한국에서 니켈 정련 및 전구체 생산에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LG 에너지 솔루션, 삼성 SDI(KOSPI:006400), SK 온 등 세계 3대 배터리 생산업체의 본고장이며, 이들은 함께 세계 EV 배터리 시장의 거의 4분의 1을 장악하고 모든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