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으로 변동성이 큰 9월, 美 주식 랠리를 시험할 지도

ADVFN – 미국 주식 투자자들은 잠재적으로 변동성이 큰 9월을 대비하고 있다.

9월에는 시장이 주요 경제 데이터 발표, 연방준비제도(연준) 회의, 역사적으로 부진한 주식 실적을 보인 한 달 동안 정부 폐쇄 가능성에 대한 우려 등이 있기 때문이다.

CFRA에 따르면 1945년 이후 9월 S&P 500 지수(SPI:SP500)는 평균 0.7% 하락해 월간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최근 몇 주간은 변동성이 심했다. 올해 거의 15% 상승한 S&P 500은 투자자들이 중국 경제의 약세와 주식의 매력을 떨어뜨리는 국채 수익률 급등에 반응하면서 7월 31일 최고치에서 4% 이상 하락했다.

나티시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저 솔루션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이자 수석 포트폴리오 전략가인 잭 야나시위츠(Jack Janasiewicz)는 시장은 “금리 상승으로 인해 여전히 불안한 상황에서 여러 주요 변곡점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비농업 고용 보고서는 다음 주 금요일에 예정되어 있다. 야나시위츠는 8월 고용 수치가 예상보다 뜨거워지면 인플레이션 우려가 되살아날 가능성이 높고, 수치가 훨씬 낮아지면 연준의 금리 인상이 경제에 균열을 일으키기 시작한다는 우려를 촉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9월 13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 데이터는 투자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비슷한 줄타기를 해야 한다. 9월 20일에 열리는 연준의 통화 정책 회의는 변동성의 또 다른 잠재적 원인이다. 금요일 잭슨 홀에서 열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은 올해 또 다른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지만 9월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아 보였다.

화이자(NYSE:PFE) 및 애벗 래버러토리(NYSE:ABT) 등이 있는 헬스케어 주식으로 옮겨온 빌레르 앤드 컴퍼니(Villere & Co)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샌디 빌레르(Sandy Villere)는 “9월이 평소보다 조금 더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경기 민감주를 팔고 방어주를 매수할 때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또한 10월부터 지불이 시작될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약 820억 달러 상당의 학자금 대출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이다. 이로 인해 연휴 쇼핑 시즌을 앞두고 소비자 지출이 줄어들 수 있다.

한편, 미국 하원에서 강경파와 중도파 공화당원 사이의 지출 삭감을 둘러싼 불화는 의원들이 자금이 소진되는 현 회계연도 말 9월 30일까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10년 만에 네 번째 연방정부 폐쇄가 발생할 위험을 높인다.

정부 폐쇄로 인해 미국 경제 성장이 매주 약 0.15% 포인트씩 직접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골드만삭스의 분석가들이 썼다.

물론 주식 강세 투자자들은 올해 잠재적인 위험을 지나쳐버린 것에 대해 큰 보상을 받았다. S&P 500은 2월 지역 은행 위기, 6월 채무 불이행에 대한 우려, 1980년대 초 이후 연준의 가장 공격적인 금리 인상 속도로 인해 경제가 침체에 빠지고 기업 이익 성장이 탈선할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상승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번 주 칩 제조업체인 엔비디아의 강력한 수익 보고서와 25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발표로 부채질된 회복력 있는 경제와 인공 지능의 비즈니스 잠재력에 대한 지속적인 흥분에서 추가 이익이 나올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의 수석 글로벌 투자 전략가인 팀 헤이즈(Tim Hayes)는 9월에 안도의 반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8월 하락세는 올해 2월과 3월 사이의 6% 하락세와 비슷해 ‘과도한 낙관론’을 완화하고 시장이 더 많은 상승세를 보일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헤이즈는 “이달 1일부터 조정이 시작됐고, 이제 취약하게 만든 조건을 바로잡았다”고 말했다.

Comments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