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부족 우려로 국제 유가 7개월 만에 최고치로 상승

ADVFN –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로 인해 유가는 금요일 7월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으며 지난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후 첫 주간 상승을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OPEC+로 통칭되는 동맹국들이 유가를 지지하기 위해 공급 억제를 연장하면서 자발적으로 하루 100만 배럴의 원유 생산량을 10월까지 감산할 것으로 널리 예상된다.

세계 2위 원유 수출국인 러시아는 이미 OPEC+ 회원국들과 다음 달 수출을 줄이기로 합의했다고 알렉산더 노박 부총리가 목요일 밝혔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CCOM:OILCRUDE)는 배럴당 1.39달러, 또는 1.7% 상승한 85.02달러에 마감하였다. 앞서 85.81달러까지 상승해 11월 1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런던의 브렌트유(CCOM:OILBRENT)는 배럴당 1.66달러, 또는 1.9% 올라 88.49달러에 마감했다. 앞서 배럴당 88.75달러로 세션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1월 27일 이후 최고치다.

브렌트유는 이번 주에 약 4.8% 상승했는데, 이는 7월 말 이후 일주일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WTI는 이번 주에 7.2% 상승해 3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분석가 필 플린(Phil Flynn)은 “경제가 지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는 인식이 있고 수요가 사상 최고치에 가깝다는 징후가 있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공급이 평균 이하인 차갑고 힘든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 재고는 최근 6주 중 5주 동안 감소하는 등 수요가 매우 높았다.

미국의 금요일 보고서에서도 실업률이 상승하고 임금 인상이 둔화되는 모습이 나타나 금리 인상 중단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한편, 다른 지역의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달 유로존 제조업 경기 침체가 완화되면서 위기에 처한 유로존 공장의 최악의 상황이 끝났음을 암시하는 반면, 중국의 예상치 못한 반등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경제에 어느 정도 희망을 제공했다고 민간 조사에서 나타났다.

OPEC과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모두 2023년 남은 기간 동안 원유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해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에 의존하고 있지만, 중국 경제의 부진한 회복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우려하고 있다.

원유 중개인 PVM의 타마스 바르가(Tamas Varga)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공급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분적으로는 합리적으로 건전한 글로벌 소비와 부분적으로는 높은 가격 하한선을 제공하려는 사우디의 결의로 인해 공급 부족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중국 경제가 자신감 넘치는 부활을 펼치지 않으면 분위기는 현저히 나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 서비스 회사인 베이커 휴즈는 금요일에 향후 공급을 표시하기 위해 이번 주 미국 원유 굴착 장비가 512개로 변함이 없었으며 이는 2022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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