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원유 재고 감소 및 공급 부족 우려에 유가 소폭 상승

ADVFN –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 연장에 따른 미국 원유 재고의 추가 감소를 트레이더들이 예상함에 따라 유가는 초기 하락을 반전시키며 수요일 상승 마감했다.

런던의 브렌트유(CCOM:OILBRENT)는 배럴당 56센트 올라 90.60달러에 마쳤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CCOM:OILCRUDE)는 배럴당 85센트 상승한 87.54달러에 마감하였다.

미즈호의 에너지 선물 담당 이사인 밥 야거(Bob Yawger)는 “미국의 원유 공급량이 상당히 적다”며 “몇 주간의 대규모 원유 재고 감소로 인해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가 조사한 6명의 분석가들은 9월 1일까지 이번 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평균 약 21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동부시간 수요일 오후 4시 30분(2030 GMT)으로 예정된 미국석유협회(API) 산업그룹의 보고에 앞서 실시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목요일 동부시간 오전 11시(1500GMT)에 주간 재고를 발표할 예정이다.

두 데이터 발표 모두 월요일 노동절 휴일로 인해 평소보다 하루 늦게 발표된다.

화요일,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는 자발적인 원유 공급 감축을 연말까지 연장했다. 사우디는 하루 100만 배럴을 감산했고 러시아는 하루 30만 배럴을 감산했다. 이는 2024년 말까지 여러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그 동맹국) 생산자들이 합의한 4월 감산에 추가된 것이다.

양국은 시장 상황을 검토하고 감산폭을 늘리거나 생산량을 늘리는 것에 대해 매달 결정을 내릴 것이다.

단기 공급 우려를 반영하여 최근월 브렌트 선물은 6개월 인도물보다 가격이 배럴당 4.13달러 높았다. 이는 9개월 최고치에 가깝다. 미국 WTI 선물의 경우 이 근월물과 원월물의 스프레드가 배럴당 최대 4.88달러로 9개월 최고치에 가깝다.

ISM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 52.5를 크게 웃도는 54.5를 기록한 이후 금리 인상 우려와 경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로 유가가 일찍 하락했다.

통화바스켓 대비 달러화 가치는 하룻밤 만에 6개월 최고치인 104.90을 넘어 최고 105.00으로 상승했다. 달러 강세는 다른 통화 보유자들에게 원유 가격을 더 비싸게 만들어 석유 수요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분석가들은 미국 정유업체들이 9-10월 유지보수 기간에 돌입하면 가격 상승이 수요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 베네수엘라, 리비아의 공급 증가도 부담이 될 수 있다.

조사업체 IIR 에너지는 수요일 미국 정유업체들이 9월 8일로 끝나는 주 동안 가용 정제 용량을 일일 274,000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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