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둔화 전망에 브렌트유가 배럴당 $90 아래로 하락

ADVFN – 향후 몇 달간 수요 감소를 경고하는 여러 신호로 글로벌 벤치마크 브렌트유는 목요일 변동성이 큰 거래 속에서 배럴당 90달러 아래로 하락해 거의 2주간의 상승세를 멈췄다.

런던의 브렌트유(CCOM:OILBRENT)는 89.46달러에서 90.89달러 사이에서 거래된 후 배럴당 68센트, 또는 0.8% 빠진 89.92달러에 마쳤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CCOM:OILCRUDE)는 86.39달러에서 87.74달러 사이에서 거래된 후 배럴당 67센트, 0.8% 하락한 86.67달러에 마감하였다.

목요일 하락세는 WTI가 9회 연속 상승했고 브렌트유가 7회 연속 상승한 이후에 발생했다.

세계 2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자발적인 공급 삭감을 연말까지 연장한 이후 주 초에도 가격이 급등했다. 이는 2024년 말까지 여러 석유수출국기구와 그 동맹국들(OPEC+)이 합의한 4월 감산에 추가된 것이다.

“원유 선물은 미국 달러 지수의 새로운 최고점과 경제 활동이 예상했던 0.3% 대비 0.1% 증가한 유로존의 경제 지표 약화로 인해 약간의 조정 압력을 받고 있다”라고 BOK 파이낸셜의 거래 담당 선임 부사장인 데니스 키슬러(Dennis Kissler)가 말했다.

투자자들이 여전히 회복력이 있는 미국 경제에 투자하면서 달러가 상승하여 엔화 가치가 10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유로화와 파운드화도 3개월 만에 가장 약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달러 강세는 다른 통화 보유자들의 달러 표시 원유 구매 비용을 높인다.

어게인 캐피털의 파트너인 존 킬더프(John Kilduff)는 “길을 조금 내려다보기 시작하면 잠시 멈춰 있으라는 신호가 보인다”라고 말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중국발 엇갈린 데이터도 소화했다. 8월 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했고 수입은 7.3% 감소했다. 하지만 원유 수입은 30.9% 급증했다.

PVM 오일의 분석가인 타마스 바르가(Tamas Varga)는 “원유 수입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달 중국산 제품 수출이 증가하면서 밤새 강세 돛에서 바람이 사라졌다”라고 말했다.

사우디와 러시아의 감산 일부를 상쇄할 수 있는 이란과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 증가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압박했다.

그러나 미국의 원유 재고는 지난주 630만 배럴 감소해 4주 연속 감소했고 지난달에도 6% 이상 감소하는 등 미국 수요는 여전히 강세를 유지했다고 정부 자료가 나타났다.

CMC 마켓의 상하이 소재 분석가 레온 리(Leon Li)는 “현재로서는 공급 제약으로 인해 부정적인 요인을 발견하기가 정말 어렵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4분기에는 여름 수요가 끝난 후 석유 소비가 비수기로 진입할 수 있는 등 시장이 둔화될 수 있는 수요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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