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원유 전망 발표를 앞두고 유가는 보합세 유지

ADVFN – 지난주 사우디와 러시아의 원유 생산량 삭감 연장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지난주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선 유가는 월요일 큰 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런던의 브렌트유(CCOM:OILBRENT)는 배럴당 1센트 빠진 90.64달러에 마쳤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CCOM:OILCRUDE)는 배럴당 22센트 하락한 87.29달러에 마감하였다.

지난주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는 연말까지 하루 130만 배럴(bpd)의 자발적 공급 감축을 연장하겠다고 발표했다.

공급 삭감은 중국 경제 활동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월요일 미국 재무부 차관 월리 아데예모는 중국의 경제 문제가 미국에 영향을 미치기보다는 지역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일리노이주 갈레나에 있는 리터부쉬 앤 어소시에이츠의 사장인 짐 리터부쉬(Jim Ritterbusch)는 “이러한 공급 감소의 대부분은 단순히 글로벌 원유 수요의 주요 둔화를 상쇄하는 역할을 했다”라고 말했다.

월요일 예비 로이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 재고는 5주 연속 약 20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유 공급은 또한 리비아 동부의 강력한 폭풍과 홍수로 인해 새로운 혼란을 겪을 수 있다. 이로 인해 2,000명 이상이 사망하고 토요일 이후 4개의 주요 원유 수출항이 – 라스 라누프(Ras Lanuf), 주웨티나(Zueitina), 브레가(Brega) 및 에스 시데르(Es Sidra) – 폐쇄되었다.

한편, 유럽에서는 정유사들이 원유 수요를 뒷받침할 수 있는 높은 마진을 통해 이익을 얻으려고 하기 때문에 올 가을 가벼운 정유소 유지보수 시즌을 예상하고 있다. 컨설팅 회사인 우드 맥켄지(Wood Mackenzie)에 따르면 유럽의 오프라인 정유 공장 용량은 약 800,000 bpd로 고정되어 있으며 이는 전년 대비 40% 감소한 수치이다.

이번 주에 예상되는 일련의 거시경제 데이터는 유럽과 미국 중앙은행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 캠페인을 계속할지 여부를 알려줄 것이다.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는 수요일에 발표될 예정이며, 금리 인상이 더 이뤄질 것인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

자이 캐피털 마켓의 나임 아슬람(Naeem Aslam)은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주식부터 외환, 채권, 원자재 가격까지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이번 주 금리 결정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요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유로존이 2023년과 2024년에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느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주 후반에 발표될 국제에너지기구(IEA)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월별 보고서에도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난달 IEA는 부진한 거시경제 여건을 이유로 2024년 원유 수요 증가 전망을 일일 100만 배럴로 낮췄다. 한편 OPEC의 8월 보고서에서는 일일 수요 증가 전망을 225만 배럴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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