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의 공급 부족 전망에 유가 약 2% 상승, 10개월 최고

ADVFN – 공급 부족 전망과 주요 국가의 에너지 수요 탄력성에 대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낙관론으로 인해 화요일 유가는 약 2% 상승하여 거의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런던의 브렌트유(CCOM:OILBRENT)는 배럴당 1.42달러, 또는 1.6% 오른 92.06달러에 마쳤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CCOM:OILCRUDE)는 배럴당 1.55달러, 또는 1.8% 상승한 88.84달러에 마감하였다.

두 벤치마크 모두 기술적으로 8일 연속 과매수 상태를 유지했으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에 마감했다.

OPEC은 주요국의 경제 상황이 예상보다 강하다는 징후를 이유로 2023년과 2024년 세계 원유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고수했다. OPEC의 월간 보고서에서는 2024년 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 225만 배럴(bpd)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터 분석업체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Edward Moya) 선임 시장 분석가는 “OPEC 월간 보고서에서 원유 시장이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타이트해질 것이라는 점을 보여준 이후 원유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급을 타이트하게 유지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는 지난 주 자발적 공급 삭감을 연말까지 일일 총 130만 배럴로 연장했다. OPEC, 러시아 및 동맹 생산국은 OPEC+로 알려져 있다.

OPEC 회원국 리비아는 치명적인 폭풍으로 인해 동부 원유 수출 터미널 4곳을 폐쇄했고, OPEC+ 회원국 카자흐스탄은 유지 관리를 위해 일일 원유 생산량을 줄였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세계 원유 생산량이 2022년 9990만 bpd에서 2023년 1억 120만 bpd, 2024년 1억 290만 bpd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세계 수요는 2022년 9920만 bpd에서 2023년 1억 100만 bpd, 2024년 1억 230만 bpd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IA의 단기 에너지 전망에 따르면 이는 2018년 전 세계 원유 생산량이 일일 1억 50만 bpd, 2019년 세계 소비량이 일일 1억 80만 bpd라는 기록과 비교된다.

EIA는 2023년 하반기에 전 세계 원유 재고가 하루 50만 배럴 가까이 감소해 4분기 브렌트유가 배럴당 평균 93달러를 기록하면서 유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IA는 미국 원유 생산량이 2022년 1,190만 bpd에서 2023년 1,280만 bpd, 2024년 1,320만 bpd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량은 2022년 2,000만 bpd에서 2023년 2,010만 bpd, 2024년에는 2,030만 bp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2019년 미국의 원유 생산이 일일 1,230만 배럴이라는 기록을 세웠고, 2005년에 소비가 일일 2,080만 배럴이라는 기록과 비교된다.

오일 트레이더들은 수요일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수급 전망을 기다리고 있다. 화요일에는 산업단체인 미국석유협회(API), 수요일에는 EIA에서 발표한 미국 원유 재고 자료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로이터가 조사한 분석가들은 9월 8일로 끝나는 주 동안 미국 재고량에서 약 190만 배럴의 원유가 인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5주 연속 감소로, 2022년 1월 이후 가장 긴 재고 감소 기간이다.

수요일에 발표된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금리 전망을 암시할 것이다. 연방준비제도는 다음 주 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11월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유럽중앙은행(ECB)은 목요일 금리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리 인상은 경제 성장을 둔화시키고 석유 수요를 감소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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