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FN – 지정학적 요인과 경기 둔화로 인해 중국에서 활동하는 미국 기업의 비관론이 커지고 있으며, 중국 내 5년 전망에 대해 낙관하는 기업의 비율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화요일 발표된 조사가 밝혔다.
상하이에 있는 미국 상공회의소(AmCham, 암참)가 발표한 연례 조사에 따르면, 2022년 매출과 정서 모두에 큰 부담을 안겨준 코로나19 억제 조치가 종료된 후에도 5년간의 중국 사업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조사 대상 미국 기업의 비율은 52%로 떨어졌다.
이는 1999년 미국 상공회의소 상하이 연간 중국 비지니스 보고서(AmCham Shanghai Annual China Business Report)가 처음 소개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낙관론이었다.
미국 상공회의소 상하이(AmCham Shanghai) 회장인 숀 스타인(Sean Stein)은 “솔직히 올해 조사에서 나를 놀라게 한 것이 있다면 바로 그 숫자였다”라고 말했다. “올해 설문조사를 실시할 당시에는 코로나 이후 경제 성장이 지속적으로 반등할 것이라는 환상이 많이 사라졌다.”
지정학 문제는 많은 기업의 주요 관심사로 남아 있으며, 설문 조사에 참여한 325명의 응답자 중 60%가 미국-중국 긴장을 가장 큰 비즈니스 과제로 꼽았다. 이는 중국의 경제 둔화를 가장 큰 과제로 지적한 숫자와 동일한다.
중국 규제 환경의 투명성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3분의 1은 지난 1년 동안 외국 기업에 대한 정책과 규제가 악화됐다고 답했다. 그러나 많은 응답자들은 분리 압력에 대한 질문에 중국 정부 정책보다는 미국 정부 정책을 지적했다.
수년간 양국 관계 악화의 중심에는 기업이 있었다. 중국은 첨단 기술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차단하려는 미국의 노력을 비난했으며, 미국 기업들은 중국에서의 사업을 위험하게 만드는 벌금, 단속 및 기타 조치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지난 달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중국을 방문했을 때 미국 기업들이 중국이 “투자할 수 없게 됐다”고 불만을 토로했다고 말했다.
암참 보고서에서는 지정학적 긴장이 중국의 향후 경제 성장에 대한 가장 큰 위험으로 언급되었으며, 응답자들은 미중 관계 개선을 통해 중국 내 업계 전망이 개선될 것이라고 답했다.
암참의 스타인은 조사가 러몬도의 방문 이전에 수행되었으며 그 이후로 기업들이 “지나치게 (미-중 관계의) 하락세에서 벗어날 방법이 없을 정도로 너무 비관적”이었던 것은 아닌지 재고하기 시작했다고 믿었다.
지난해 34%에서 증가한 40%로 더 많은 기업이 현재 중국에 배정된 투자를 주로 동남아시아로 전환하거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이는 인도, 멕시코, 베트남, 말레이시아가 미국과 유럽 기업이 중국에서 떠나고 있는 투자의 대부분을 받고 있다는 지난 주 로듐 그룹(Rhodium Group)이 발표한 보고서와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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