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가 150에 근접하자 日 ‘긴박감’을 갖고 시장 주목

ADVFN – 일본의 주요 경제장관들은 엔화가 거의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달러당 150엔 수준에 가까워지는 것을 당국이 “강한 긴박감”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투자자들에게 통화시장 개입을 경계하라고 경고했다.

지난해 9월 일본 당국은 엔화(FX:USDJPY) 가치가 달러당 145엔을 넘어섰을 때 24년 만에 첫 개입을 단행했다. 그리고 달러 대비 엄청난 수익률 격차로 인해 지속적인 압박을 받고 있는 엔화에 다시 개입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스즈키 슌이치 재무대신은 월요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앞서 말했듯이 우리는 긴박감을 갖고 시장 움직임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무대신은 통화 개입에 대한 관할권을 갖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 그것이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마츠노 히로카즈 관방대신도 기자들에게 정부가 “매우 긴박감”을 가지고 환율 움직임을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또한 통화시장이 펀더멘털을 반영하여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근 몇 주 동안 일본 관리들은 개입에 대한 어떤 옵션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작년에 개입을 시작하기 전에 사용했던 숨길 수 없는 문구를 아직 언급하지 않았다.

당시 그들은 “결단적인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고 엔화 약세를 “깊이 우려”했다.

투자자들은 엔화 가치 하락 속도의 증가가 특정 수준을 넘어서는 움직임보다 개입을 촉발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믿는다.

그러나 엔화가 약세를 보이는 근본적인 이유는 일본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서로 다른 통화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연준이 연말 이전에 금리를 다시 인상할 수 있다는 시장 추측이 있는 반면, 일본 중앙은행은 일본 경제를 디플레이션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수년간 추구해온 극도로 느슨한 정책에서 벗어나는 것을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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