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원유 재고 증가 후 유가는 상승폭을 줄이며 보합 마감

ADVFN – 미국 원유 재고의 대규모 증가가 미 금리가 정점에 달했다는 예상을 압도한 이후 변동성이 심한 목요일 유가는 초반 상승폭을 줄이며 보합으로 마감했다.

브렌트유 선물(CCOM:OILBRENT)은 18센트 오른 배럴당 86.00달러에 마감되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CCOM:OILCRUDE)는 배럴당 58센트 하락한 82.91달러에 마감했다. 장 초반 유가는 배럴당 1달러 이상 올랐다.

미 정부 자료에 따르면 미국 원유 재고는 지난주 1020만 배럴 증가해 4억 2420만 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인 50만 배럴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

미즈호의 에너지 선물 담당 이사인 밥 야거(Bob Yawger)는 낮은 정유 가동률과 높은 순 수입량이 원유 재고 증가에 추가되었다고 말했다.

야거는 “그것은 궁극적으로 매우 약세를 보이는 EIA 보고서였다”라고 말했다. “정유소가 (유지보수 시즌 동안) 폐쇄되었기 때문에 여기에 재고가 증가할 것이라고 가정한다.”

미국의 원유 생산량도 이번 주 하루 1320만 배럴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찍이 원유 선물을 지지하면서, 세계 주가는 올랐고 달러와 채권 시장 차입 비용은 금리가 어디로 향하는지에 대한 논쟁을 가중시킬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유럽중앙은행 회의록을 앞두고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목요일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어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다음 달 금리 인상을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욱 뒷받침되고 있다.

UBS 애널리스트 지오바니 스타우노보(Giovanni Staunovo)는 낮은 미국 채권 수익률이 위험 선호를 자극하고 있으며 이는 결국 주식과 원유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우디 에너지 장관 압둘아지즈 왕자와 러시아 부총리 노박이 원유 시장 균형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거듭 강조하는 것이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우디 에너지 장관 압둘아지즈 빈 살만 왕자는 러시아 TV 인터뷰에서 원유 시장 안정을 위해 “적극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장은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인해 중동의 공급이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로 타격을 입었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도 현재 유가가 중동 갈등을 반영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위험이 높지 않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시장을 안심시켰다.

노박은 또한 목요일 러시아가 필요하다면 연료 수출 금지를 더욱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에는 파이프라인 디젤 공급에 대한 제한을 해제했다.

한편, IEA는 2024년 원유 수요 증가 전망을 낮추어 세계 경제 여건이 더욱 악화되고 에너지 효율성 향상이 소비에 부담을 줄 것임을 시사했다.

현재 이 기관은 2024년 수요 증가율을 일일 880,000배럴(bpd)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이전 예측인 일일 100만 배럴과 비교된다.

그러나 2023년 수요 전망을 일일 220만 배럴에서 230만 배럴로 상향 조정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내년 수요가 상대적으로 강하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고수하며 일일 225만 배럴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IEA는 서방의 제재와 모스크바가 OPEC과 함께 생산량을 줄이겠다고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9월 러시아의 원유 및 제품 수출이 하루 최대 46만 배럴 증가했다고 목요일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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