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주요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보합세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날 혼조세를 보인 이후 시장의 변동성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들은 미·중 무역 협상의 진행 상황을 주시하며 과감한 움직임을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하워드 루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협상에 대해 “잘 진행되고 있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고, 협상은 하루 종일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요한 미국 경제 지표가 부재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향후 발표될 소비자물가 및 생산자물가 지표를 통해 경제 전망을 가늠하려 하고 있습니다.
월가 요약: 월요일 혼조세 마감
금요일 강한 상승 랠리 이후, 월요일 시장은 다소 조용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11포인트 소폭 하락한 42,761.76에 마감했고, S&P 500 지수는 5.52포인트 상승한 6,005.88에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61.28포인트 상승하며 19,591.2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신중한 거래는 런던에서 진행 중인 미·중 무역 협상의 결과를 기다리는 분위기 속에서 이어졌습니다. 중국 측은 허리펑 부총리가 대표로 참석했고, 미국은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루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가 대표단을 이끌었습니다.
주요 업종 동향
이날은 반도체주가 강세를 주도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 상승하며 3개월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컴퓨터 하드웨어 주식도 강세를 보이며 NYSE Arca 컴퓨터 하드웨어 지수가 1.2% 상승했습니다.
한편, 정유서비스, 통신, 네트워킹 업종은 견조한 흐름을 보인 반면, 유틸리티 업종은 다소 부진했습니다.
미국 경제 일정
오늘 오후 1시(미 동부 시간), 재무부는 580억 달러 규모의 3년 만기 국채 입찰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유럽 시장
화요일 유럽 증시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으며, 미·중 무역 협상이 이틀째에 접어들면서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STOXX 600 지수는 0.3% 하락했고, 독일 DAX 지수와 프랑스 CAC 40 지수는 각각 0.4%, 0.1% 떨어졌습니다. 반면, 영국 FTSE 100 지수는 0.5% 상승했습니다.
눈에 띄는 종목으로는 5,000만 파운드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FirstGroup이 7% 이상 급등했고, 긍정적인 매출 전망을 발표한 Bellway는 4.6% 상승했습니다. 반면, Saab AB와 Renk Group AG 같은 방위산업 관련주는 하락세를 보였고, Barclays는 구조조정 소식 속에 1% 하락했습니다.
아시아 시장
화요일 아시아 증시는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미국의 물가 지표 발표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 등을 앞두고 신중한 분위기도 이어졌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0.3% 상승하며 3일 연속 상승했고, 한국 코스피는 방산 및 조선주 강세에 힘입어 0.6% 상승했습니다. 호주의 S&P/ASX 200 지수는 0.8%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기술 및 희토류 수출 관련 긴장감 속에 0.4% 하락했고, 홍콩 항셍지수도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원자재 및 환율 동향
유가 선물은 배럴당 0.43달러 상승한 65.72달러로 오름세를 이어갔고, 금 선물도 온스당 2.90달러 오른 3,357.8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환율 시장에서는 달러가 엔화 대비 약세를 보이며 144.52엔에 거래되었고, 유로화 대비로는 다소 강세를 보이며 1.142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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