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미 전략 비축유 언급에 이번 주 처음 하락

ADVFN – 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부장관이 국회의원들에게 전략 비축유(SPR) 재충전이 올해 어려울 것이며 몇 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한 후 목요일 유가는 1% 이상 빠지며 이번 주 처음으로 하락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94센트, 또는 1.3% 빠진 69.9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78센트, 또는 1% 하락한 75.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UBS 애널리스트 지오바니 스타우노보(Giovanni Staunovo)는 특히 미 에너지부가 의회 명령의 일환으로 2600만 배럴의 추가 방출을 진행할 계획이기 때문에 그랜홈의 발언은 잠재적 공급 과잉으로 시장에 충격을 준 것 같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13개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가 주도의 10개 산유국으로 결성된 OPEC+는 지난 11월 발표한 일일 200만 배럴 감산을 넘어서는 감축은 안할 것 같다고, 로이터가 이 그룹 대표단의 3명을 인용하여 보도하였다. OPEC+는 4월 3일 정책회의를 개최한다.

목요일 그랜홈의 발언 이전에 국제 유가는 낮은 달러와 높은 휘발유 가격이 원유에 대한 수요를 자극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1% 상승 거래되었다.

전날 연준이 금리 인상은 조만간 중단될 것이라고 시사한 이후 달러 지수는 2월 3일 이후 최저치에서 거래됐다. 미 달러 약세는 외화 보유자에게 달러 표시 원유를 더 싸게 만들어 수요를 끌어올린다.

연준의 정책 입안자들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올해 한 번만 더 금리를 인상해야 할 수도 있지만, 불과 3개월 전 대부분의 사람들이 적절하다고 생각했던 것보다 내년에는 완화가 덜 필요하다고 믿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지난주 석유 제품 재고가 2021년 9월 이후 가장 많이 감소했다고 발표한 후 목요일 RBOB 휘발유 선물이 10일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유가도 약간의 지지를 받았다.

또한 목요일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는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인 중국의 수요가 일일 1600만 배럴을 돌파하는 등 원자재 상품 전반에 걸쳐 수요가 계속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투자은행은 브렌트유가 2024년 2분기에 배럴당 97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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