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FN – 최근 미국 주식시장이 1년 이상 만에 최고점에 다르자 많은 개인 투자자들은 이미 기회를 놓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이미 오를 대로 올라버린 주식에 투자하자니 상투를 잡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하게 된다.
이를 반영하듯이 최근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미국 주식 옵션 시장의 트레이더들이 가격 상승에 베팅하는 파생 상품 계약에 예전과는 다르게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움직임은 주식의 상승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고 애널리스트들이 말했다.
S&P 500 지수(SPI:SP500)는 지난 한 달 동안 약 8% 상승하여 14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거래에서 보면 일반적으로 가격에 대한 강세 전망을 갖고 구매하는 콜 옵션(매수할 권리)에 대한 거래량이 큰 폭 증가하였다.
나스닥 지수(NASDAQI:COMP)도 최근 14개월 만에 최고점을 기록했다.
목요일에는 기록적인 180만 S&P 500 콜이 거래되었다. 그 중 약 3분의 2는 매우 단기적인 계약들이었지만, 이 활발한 거래는 투자자들이 향후 몇 주 및 몇 달 동안 주식들의 추가 이익 가능성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애널리스트들은 보고 있다.
트레이드 얼러트(Trade Alert) 데이터에 따르면 콜 옵션의 매집으로 S&P 500 지수의 콜-투-풋 1개월 이동 평균이 최소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연초 대비 약 15% 상승한 반면, 기술주인 나스닥 100 지수는 39% 상승했다.
서스퀘하나(Susquehanna)의 분석 결과를 보면 콜 옵션에 대한 수요를 측정하는 ‘콜 스큐’도 눈에 띄게 높아졌다. 지난 2개월 동안 iShares Russell 2000 ETF의 스큐 90일 측정값이 2년 최저치에서 2년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서스케하나의 전략가인 크리스토퍼 제이콥슨(Christopher Jacobson)은 “(그것은) 이 수준에서 주식을 사는 것을 주저하지만, 가치 평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주식이 계속 상승할 경우를 놓칠 것에 우려하는 많은 투자자들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옵션 분석 서비스인 스팟감마(SpotGamma)의 설립자인 브렌트 코치바(Brent Kochuba)는 콜 옵션에 대한 일부 매집도 (주식) 랠리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트레이더들이 콜 옵션을 구매하면 이러한 콜을 판매하는 마켓 메이커들과 딜러들은 기초 자산인 주식이나 지수를 구매하여 포지션의 균형(리스크를 커버)을 맞춰야 하며, 이는 시장 상승에 도움이 된다고 그는 말했다.
그러나 콜 옵션에서의 이러한 극단적인 활동은 단기적으로 약간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코치바가 말했다. 이는 단기적으로 어떤 형태이든지 시장 후퇴를 예상되기 때문이다.
금요일 S&P 500 지수는 0.36% 하락한 4,409.77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0.68% 하락한 13,689.57,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31% 하락한 34,301.03를 기록했다.
미국 주식시장은 월요일 준틴스데이(노예 해방일) 휴일로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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