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고 감소, 쿠르드 수출 중지로 유가 1% 이상 상승

ADVFN – 다음주 초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산유국들의 장관급 감시위원회(JMMC) 회의를 앞두고, 미국의 원유 재고량 감소와 이라크 자치 쿠르드 지역의 수출 중단으로 목요일 국제 유가는 1% 이상 상승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배럴당 1.4달러, 또는 1.9% 오른 74.37달러에 마감했다. 한편 런던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99센트, 또는 1.3% 상승한 79.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가격 지지 요인으로 관련 회사들은 수출 파이프라인 중단에 따라 이라크 북부 준자치 쿠르드 지역의 여러 유전에서 생산을 중단하거나 생산량을 줄였다고 발표했다. 이 지역에서의 더 많은 생산 중단이 예상된다고 로이터가 밝혔다.

이라크는 지난 토요일 쿠르드 지역의 북부 키르쿠크 유전에서 튀르키예 세이한 항구로 이어지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하루 약 45만 배럴의 원유 수출을 중단했다.

그러나 씨티(Citi) 애널리스트들은 파이프라인 흐름이 하루 20만 배럴 증가할 수 있다고 추정하면서 “이라크 국내 정치의 변화가 곧 견고한 정치적 해결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3월 24일까지의 주간에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수요일 보고서도 가격을 지지했다. 원유재고는 750만 배럴 감소해 로이터 애널리스트 여론조사에서 1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 비교된다.

이러한 요인들은 3월 첫 3주 동안 예상보다 낮은 러시아 원유 감산에 따른 시장 약세 심리를 상쇄했다. 실제 하루 300,000 배럴의 생산량 감소는 하루 500,000 배럴 또는 러시아 생산량의 약 5%의 감산 목표에 못미친다고 소식통들이 로이터에 말했다.

시장은 이제 금요일에 예정된 미국 지출 및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그에 따른 미국 달러 가치에 대한 영향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OPEC+는 4월 3일 월요일 회의에서 감산에 대한 기존 합의를 고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OPEC+ 산유국 대표 5명이 로이터에 말했다.

UBS는 목요일 “유가가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중국 원유 수입 증가와 러시아 생산량 감소가 향후 분기에 걸쳐 유가를 상승시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올해 정제유 소비량은 2019년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국영 에너지 대기업 페트로차이나(PetroChina)가 목요일 밝혔다.

FGE 애널리스트들은 “모든 것이 예상대로 진행되고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다면 유가는 앞으로 몇 달 동안 배럴당 75~85달러 선에서 춤을 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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