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보합: 경제 우려 vs OPEC+ 감산, 미 재고 감소

ADVFN – 미국의 원유 및 연료 재고량이 예상보다 컸음에도 불구하고 유가는 수요일 거의 변동이 없었다. 시장은 강세 요인인 미국 원유 재고 감소와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를 포함한 산유국(OPEC+)들의 감산 계획, 그리고 약세 요인인 경제 전망 악화를 두고 관망하는 듯 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10센트, 또는 0.1% 빠진 80.61달러에 마감하였다. 한편 런던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5센트 또는 0.1% 상승한 84.99달러에 마쳤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예상보다 150만 배럴 많은 37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정부 자료에 나타났다. 휘발유와 디스틸레이트 재고도 각각 410만 배럴, 360만 배럴 줄어 예상보다 크게 떨어졌다.

주요 산유국 그룹인 OPEC+의 5월부터 2023년 말까지 하루 166만배럴의 자발적 감산 발표로 시장을 뒤흔든 후 국제 유가는 월요일 6% 이상 급등했다.

경제 위축 상황을 보여주는 데이터는 원유 및 연료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치가 된다. 2월 미국의 일자리가 거의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이는 노동 시장이 냉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후반에 발표될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 데이터에서 보다 광범위한 경제 동향에 대한 단서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의 경기 위축을 보이는 데이터는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를 키우기 때문이다.

로이터에 의하면 오일 브로커 PVM의 타마스 바르가(Tamas Varga)는 “지난 달 중국, 유로존, 미국 제조업 활동이 둔화되면서 현재 상황은 건전한 경제 확장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3월 러시아에서 기록적인 디젤유가 중동으로 유입되고 중간 디스틸레이트 계약의 부진한 실적이 “유가를 의미있는 수준으로 높이려는 모든 시도에 브레이크 역할을 했다”고 바르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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