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생산량 둔화 조짐에 유가 약 1% 상승, 주간 손실 기록

ADVFN – 미국 생산량 둔화 조짐으로 금요일 유가는 약 1% 상승했지만, 두 원유 벤치마크 모두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2023년 가장 긴 주간 랠리를 마감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CCOM:OILCRUDE)는 배럴당 86센트, 또는 1.1% 상승한 81.25달러에 마감하였다.

런던의 브렌트유(CCOM:OILBRENT)는 68센트, 또는 0.8% 오른 배럴당 84.80달러에 마쳤다.

업계 데이터에 따르면 미래 생산량의 초기 지표인 미국 원유 및 천연가스 굴착 장비 수가 6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두 벤치마크 모두 금요일에 상승했다. 미국 생산의 부진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예상되는 공급 부족을 악화시킬 수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그동맹국들(OPEC+)의 감산으로 촉발된 이러한 우려는 유가가 6월 이후 7주 연속 상승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브렌트유는 8월 11일 마감된 7주 동안 약 18%, WTI는 20% 상승했다.

그러나 이번 주 유가는 중국의 부동산 위기 악화로 중국 경제 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가 가중되고 시장 전반의 위험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줄어들면서 지난주보다 약 2% 하락했다.

U.S. 뱅크 에셋 매니지먼트의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롭 하워스(Rob Haworth)는 “투자자들의 우려는 여전히 글로벌 성장 둔화와 여전히 타이트한 글로벌 공급 사이의 긴장에 집중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하워스는 “가격은 당분간 범위 내에서 유지될 것”이라며 중국의 취약한 데이터를 걱정하는 투자자들에게 수요가 문제라고 덧붙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끝내지 못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더 높은 차입 비용은 경제 성장을 방해하고 결국 원유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를 감소시킬 수 있다.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최고경영자(CEO)인 제이 햇필드(Jay Hatfield)는 가을로 접어드는 계절적 수요 약세로 원유 벤치마크가 더욱 침체되었다고 말했다.

햇필드는 경제 둔화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수요가 버틸 것으로 예상하며 유가가 앞으로 몇 달 동안 배럴당 75-90달러 사이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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