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성장 우려와 달러 강세로 국제 유가 2% 이상 하락

ADVFN – 경기 둔화와 달러 강세에 대한 우려가 중국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와 미국 원유 재고 감소를 압도하면서 화요일 2% 이상 빠지며 3일 만에 처음 하락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CCOM:OILCRUDE)는 1.69달러, 또는 2.2% 빠진 77.07달러에 마감하였다. 한편 런던의 브렌트유(CCOM:OILBRENT)는 배럴당 1.96달러, 또는 2.4% 하락한 80.77달러에 마쳤다. 월요일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1% 이상 올랐다.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는 4월에 9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지역 대출 기관인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First Republic Bank)의 예금이 1분기 동안 1,000억 달러 이상 빠져나가 잠재적인 은행 위기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킨 다음 날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애널리스트 필 플린(Phil Flynn)은 “유가는 오래된 은행권 우려가 다시 나타나기 전에 랠리를 펼칠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달러화는 기업 실적과 글로벌 경제에 대한 우려 심화로 상승했다. 달러 강세는 다른 통화를 보유한 구매자에게 원자재 가격을 더 비싸게 만들어 원유 수요를 압박한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금 가격도 보합세를 보인 반면 미국 주식시장은 기업 실적 부진이 경제 공포를 부추기면서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과 싸우는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경제 성장을 둔화시키고 미국, 영국 및 유럽 연합의 에너지 수요를 압박할 수 있다고 경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영란은행, 유럽중앙은행은 모두 다가오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은 5월 2~3일 정책 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원유 트레이더들은 또한 전 세계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정제 마진으로 인해 정유업체들이 원유 구매를 억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단기적인 압박은 금리 상승과 정유 공장 가동률 마진 축소로 인한 것인데, 이는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데니스 키슬러(Dennis Kissler) BOK 파이낸셜 트레이딩 담당 수석부사장이 말했다.

화요일 시장 초반에 유가는 중국의 연휴 여행이 연료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라는 낙관론과 미국 원유 재고 감소에 대한 기대에 힘입어 상승했었다.

한편 시장 초반에는 비자발적이고 계획된 공급 삭감도 유가를 지지했다. 이라크의 북부 원유 수출이 한 달 동안 중단된 후 임박한 재개 조짐을 거의 보이지 않았고, 반면 OPEC+ 생산자 그룹의 회원국들은 5월 자발적 감산 시작을 준비했다.

트레이더들은 화요일 미국석유협회(API)의 미국 주간 원유 재고 데이터를 주목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원유 재고가 약 17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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