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고 감소에도 경기 침체 우려로 유가 2일 연속 하락

ADVFN –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대 경제에 대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짐에 따라 국제 유가는 수요일에 거의 4% 빠지며 2일 연속 하락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CCOM:OILCRUDE)는 2.77달러, 또는 3.6% 빠진 74.30달러에 마감하였다. 한편 런던의 브렌트유(CCOM:OILBRENT)는 배럴당 3.08달러, 또는 3.8% 하락한 77.69달러에 마쳤다.

에너지정보청(EIA)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510만 배럴 감소한 4억6090만 배럴로 로이터의 애널리스트 조사에서 예상했던 150만 배럴 감소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어 유가 하락을 제한했다.

EIA는 휘발유와 디스틸레이트 재고도 각각 240만 배럴 감소한 2억2110만 배럴, 거의 60만 배럴 감소한 1억115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컨설팅업체인 리터부시 앤 어소시에이츠(Ritterbusch and Associates)의 짐 리터부시(Jim Ritterbusch)는 “일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일부 현재 EIA 통계보다는 진행되고 있는 경기 침체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정유 공장 활동은 증가하지만 원유 수출은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은 몇 주 동안 밀고 당길 것이다.

“정유소 가동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증가할 예정으로, (수급) 장부의 수요 측면을 강화하고 있지만 이를 상쇄하는 것은 브렌트유-WTI 스프레드가 좁혀지면서 매수 욕구를 압박함에 따라 원유 수출 감소에 대한 기대이다”라고 크플러(Kpler)의 미주 수석 원유 분석가인 맷 스미스(Matt Smith)가 말했다.

4월 초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OPEC+로 통칭되는 러시아와 같은 생산 동맹국들이 연말까지 추가 감산을 발표한 이후 올랐던 유가는 그동안의 상승세를 모두 반납했다.

알렉산드르 노박(Alexander Novak) 러시아 부총리는 수요일 OPEC+가 여전히 효과적인 조정 도구라고 말했다.

화요일 유가는 연료 수요 증가를 압박할 수 있는 경제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단기 소비 증가의 개선 징후를 상쇄하면서 2% 이상 하락했다.

4월 미국 소비자 신뢰 지수는 우려가 고조되면서 9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올해 경기 침체에 빠질 위험이 높아졌다. 주요 미국 제조 자본재에 대한 신규 주문도 3월에 예상보다 크게 감소했고 출하량도 감소했다.

PVM 오일의 스테판 브레노크(Stephen Brennock)는 “이 데이터는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주장에 신빙성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또한 인플레이션과 싸우는 중앙 은행의 잠재적인 금리 인상이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고, 미국, 영국 및 유럽 연합의 에너지 수요를 압박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영란은행, 유럽중앙은행은 모두 다가오는 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은 5월 2~3일에 회의를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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