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공급 금지에도 수요 우려로 유가 주간 하락 마감

ADVFN – 러시아의 연료 수출 금지로 인한 공급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말을 앞둔 차익실현과 향후 금리 인상으로 인한 수요 불안으로 유가는 금요일 보합세를 보였지만 주간으로는 하락 마감했다.

런던의 브렌트유(CCOM:OILBRENT)는 배럴당 3센트 빠진 93.27달러에 마쳤다. 이번 주에는 0.3% 하락해 3주 연속 상승세를 깨뜨렸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CCOM:OILCRUDE)는 미국의 석유 굴착 장비 수가 감소함에 따라 배럴당 40센트, 또는 0.5% 상승한 90.03달러에 마감하였다. 이 벤치마크는 이번 주 0.03% 하락해 4주 만에 첫 하락세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정유소가 유지 보수에 들어가고 금리 인상이 시장에 더욱 압력을 가하면서 10월에 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BOK 파이낸셜의 데니스 키슬러(Dennis Kissler) 거래 담당 선임 부사장이 말하며, 일부 차익실현도 있었다고 닷붙렸다.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로 지난 3주 동안 계약이 10% 이상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관계자들은 이번 주 회의에서 기준 연방기금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로 투표한 후에도 추가 금리 인상을 경고했다.

미셸 보우먼 연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금리를 더 인상하고 한동안 제한적인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에너지 가격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그녀가 모니터링하고 있는 특별한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금리가 높아지면 차입 비용이 늘어나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원유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

한편 러시아가 대부분의 국가에 대한 휘발유와 경유 수출을 일시적으로 금지하면서 공급이 부족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러시아 트랜스네프트(Transneft)는 금요일 프리모르스크와 노보로시스크의 주요 발트해 및 흑해 터미널에 대한 디젤 배송을 중단했다고 국영 미디어 기관인 타스가 말했다.

RBC는 메모에서 “이번 금지 조치는 이미 타이트한 글로벌 정유 제품 공급 상황과 영향을 받는 국가들이 대체 공급업체로부터 화물 입찰을 모색할 것이라는 전망에 새로운 불확실성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금요일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상업 거래소에서 러시아 휘발유 도매 가격은 거의 10%, 경유 가격은 7.5% 떨어졌다.

미래 생산 지표인 미국의 원유 굴착 장비 수도 이번 주에 8개 감소한 507개로 2022년 2월 이후 최저치라고 에너지 서비스 회사인 베이커 휴즈가 말했다.

미국의 정유소에서는 여름철 운전 시즌의 연료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대량 가동 후 정기적으로 가을에 유지보수를 수행한다. IIR 에너지에 따르면 오프라인 정유소 생산 능력은 이번 주 하루 140만 배럴(bpd)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었으며 지난주 오프라인 정유소 생산량은 800,000 bpd에 달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머니 매니저들은 9월 19일까지 이번 주 미국 원유 선물 및 옵션 순 매수 포지션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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