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4% 하락, 연준 금리 인상 후 손실 확대

ADVFN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0회 연속 금리 인상을 발표하고 투자자들의 경제 성장과 은행권 위기 우려가 지속되자 유가는 수요일 4% 이상 하락했다.

5월 정책 결정에서 연준은 미국 금리에 1/4 포인트를 인상하여 3년 전의 0.25%에서 최고 5.25%로 끌어올렸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CCOM:OILCRUDE)는 배럴당 3.06달러, 또는 4.3% 빠진 68.60달러에 마감하였다. 수요일의 저가는 배럴당 67.95달러로 3월 24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런던의 브렌트유(CCOM:OILBRENT)는 배럴당 2.99달러, 또는 4% 하락한 72.33달러에 마쳤다.  

전날 두 벤치마크는 5% 하락하여 1월 초 이후 가장 큰 일일 하락률이기도 하다.

수요일 오후, 연준은 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하여 트레이더들이 경제 성장 둔화가 에너지 수요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함에 따라 유가를 압박했다.

그러나 연준은 또한 관료들에게 최근 은행 실패로 인한 영향을 평가하고 미국 부채 한도에 대한 정치적 교착 상태가 해결될 때까지 기다리며 인플레이션을 모니터링할 시간을 주기 위해 추가 인상을 중단할 수도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미국 규제 당국이 두 달 만에 세 번째로 주요 금융 기관인 퍼스트 리퍼블릭을 압수한 후 은행권 위기 우려가 월요일 다시 주목을 받았다. JP모건(NYSE:JPM)이 퍼스트 리퍼블릭의 대출 1,730억 달러, 300억 달러의 증권, 920억 달러의 예금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Price Futures Group)의 필 플린(Phil Flynn) 애널리스트는 “연준이 일시정지 모드로 전환하면 유가는 지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가장 큰 문제는 은행권에 더 많은 악재가 떨어질 것인지 여부이다.”

유럽중앙은행(ECB)도 목요일 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유가를 압박하는 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휘발유 재고는 지난주 예상외로 170만 배럴 증가했다. 로이터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은 120만 배럴 하락을 예상했었다.

“가장 주목할만한 것은 가솔린 수요가 지난주에 보았던 모든 증가분을 되돌려주었다는 것이다”고 휴스턴에 있는 리포우 오일 어소시에이츠(Lipow Oil Associates)의 앤드류 리포우(Andrew Lipow) 사장이 말했다.

미국 원유 재고는 이번 주에 130만 배럴 감소했다. 이는 110만 배럴 감소 예상보다 큰 폭이었다.

주말 동안 중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세계 최대의 에너지 소비국이자 최대 원유 구매자인 중국의 4월 제조업 활동이 예상외로 감소했다.

모건스탠리(NYSE:MS)는 브렌트유 가격 전망치를 연말까지 배럴당 75달러로 낮췄다.

이 은행은 서방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원유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것을 언급하며 “러시아의 공급에 대한 하방 리스크와 중국의 수요에 대한 상방 리스크가 크게 작용했고 하반기 공급 핍박 전망이 약화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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