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전 헬스케어, 둘로 분할되어 부채를 삭감하도록 승인

ADVFN – 사모펀드 KKR(NYSE:KKR)의 지원을 받아 병원에 응급실 부문 서비스를 아웃소싱하는 엔비전 헬스케어(Envision Healthcare)가 미국 파산법원에서 두 회사로 분할해 70억 달러 이상의 부채를 삭감하라는 승인을 받았다.

미국 파산법원 크리스토퍼 로페즈(Christopher Lopez) 판사는 휴스턴에서 열린 법원 심리에서 엔비전의 구조조정을 승인했다. 로페즈는 응급 치료가 필요한 환자와 엔비전에 고용된 20,000명 이상의 의사에 대한 혼란을 최소화하면서 “엄청나게 복잡한” 금융 거래를 구성한 엔비전의 파산 변호사를 칭찬했다.

로페즈는 “이것은 실행 가능한 사업으로 남을 것이며 그 사람들은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파산 구조 조정으로 엔비전 헬스케어는 엔비전 의사 서비스(EVPS)와 AMSURG라는 두 개의 별도 회사로 분할된다.

EVPS는 병원 응급실, 중환자실, 분만실에 의사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다. 반면 AMSURG는 위장병학, 안과, 정형외과 진료를 전문으로 하는 외래환자 수술 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2018년 100억 달러 규모의 인수로 회사를 인수한 KKR은 구조 조정이 완료되면 소유권을 잃게 된다. 그러면 AMSURG와 EVPS는 두 기업에 별도의 파산 전 대출을 제공한 여러 대출 기관 그룹의 소유가 된다. 법원 서류에 따르면 자산 관리자인 블랙스톤(NYSE:BX)과 브리게이드 캐피털(Brigade Capital)이 AMSURG의 새로운 소유주가 될 것이다.

파산 법원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구조 조정 후 AMSURG는 부채가 18억 7,500만 달러, 지분 가치가 약 16억 7,500만 달러에 달하게 된다. EVPS는 부채가 2억 5천만 달러, 지분 가치가 약 5억 5천만 달러에 이른다.

이 회사는 이자율 상승, 높은 인건비, 건강보험사와의 지급 분쟁 등으로 높은 부채를 감당할 수 없다며 지난 5월 파산 신청을 했다.

엔비전은 최근 미국의 “깜짝” 의료비 금지로 인해 재정 문제가 더욱 악화되었다고 말했다. 보험 네트워크에 가입된 병원이나 기타 의료 시설을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는 일반적으로 네트워크 외부 의사로부터 자신도 모르게 치료를 받은 환자에게 전송된다.

엔비전은 파산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깜짝 청구” 금지 조치로 인해 보험사들이 환급 협상에서 본의 아니게 대담해졌다고 밝혔다. 이는 일부 사람들이 의료 서비스 제공 후 일방적으로 지불을 거부하거나 지불을 지연시키는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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