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고한 美 경제 지표로 달러 상승에 유가 1% 이상 하락

ADVFN – 견고한 미국 경제지표로 달러가 두 달 만에 최고치에 도달한 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6월 금리를 다시 인상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자 목요일 유가는 1% 이상 하락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CCOM:OILCRUDE)는 배럴당 97센트, 또는 1.3% 빠진 71.86달러에 마감하였다.

런던의 브렌트유(CCOM:OILBRENT)는 배럴당 1.10달러, 또는 1.4% 하락한 75.86달러에 마쳤다. 

예상보다 낮은 신규 실업 수당 청구와 부채 한도 협상에 대한 낙관론으로 미국 달러는 통화 바스켓 대비 3월 17일 이후 최고치까지 상승했다. 강한 달러는 다른 통화 보유자들에게 연료를 더 비싸게 만들어 석유 수요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두 연준 정책입안자들에 따르면, 미국 인플레이션은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할 만큼 충분히 빠르게 냉각되지 않는 것 같다.

로리 로건(Lorie Logan)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제임스 불라드(James Bullard)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의 발언으로 볼 때, 6월 13-14일 차기 정책 회의를 앞두고 연준에서 소수의 매파적 견해가 자리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높은 금리는 차입 비용을 증가시켜 경제를 둔화시키고 원유 수요를 감소시킬 수 있다.

“경제 회복력이 연준으로 하여금 경제를 냉각시키게 만들 것이기 ​​때문에 경제에 대한 희소식은 이제 원유 수요 전망에 대한 나쁜 소식이다”라고 데이터 및 분석 회사인 오안다(OANDA)의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인 에드워드 모야(Edward Moya)가 말했다.

ANZ 리서치는 4월 미국 경제지표의 강세와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강화했다고 목요일 발표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은 수요일 연방정부의 31조 4000억 달러 부채 한도를 인상하기 위한 합의에 도달하겠다는 결의를 강조했다. 정부는 빠르면 6월 1일에 요금을 지불할 돈이 바닥날 수 있다.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바이든의 수석 경제 고문인 라엘 브레이너드(Lael Brainard)는 채무 불이행이 경제를 침체에 빠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 루이스 드 귄도스(Luis de Guindos)는 인플레이션을 중기 목표인 2%로 되돌리려면 이미 대부분의 긴축이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ECB가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세계 최대의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산업 생산 및 소매 판매 성장이 예측을 하회하여 경제 회복이 탄력을 잃고 있음을 보이자 중국 우량주가 하락하며 유가에 부담을 주었다.

원유 수요를 줄일 수 있는 또 다른 요인은 멕시코 국영 석유 회사인 페멕스가 소유한 살리나 크루즈(Salina Cruz) 정유소에서 발생한 화재였다. 현지 적십자사에 따르면 근로자들이 대피했고 다친 사람은 없으며 화재가 진압됐다.

국제공동석유데이터(JODI)의 데이터에 따르면 공급 측면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출은 지난 달보다 3월에 약 1% 증가한 하루 752만 배럴(bpd)을 기록했다.

그러나 선적량을 모니터링하는 케플러 앤 페트로 로지틱스(Kpler and Petro Logistics)는 석유수출국기구와 그 동맹국인 OPEC+로 알려진 그룹이 자발적으로 감산하겠다고 약속하여 사우디아라비아 수출이 5월에 감소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by

Tags:

Comments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